오늘 우리 동균이 출생신고를 했습니다. 월요일에 아무것도 모른체 무턱대고 갔다가 어려운 양식에 당황하고 그냥 돌아왔었는데 드디어 오늘 마쳤습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알아볼 것들 알아보고 하면서 정성스럽게 작성했더랬습니다.
  출생신고 때문에 회사에는 오후에 출근하는 것으로 허락을 받고 아침에 여유있게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우리 쌀이 떨어졌더라구요. 이런! 우째 이런일이.
  동사무소 열기 전이기 때문에 일단 차를 몰아 마트에 가서 쌀을 사고 돌아오는 길에 동사무소에 들러서 출생신고를 했습니다. 서류가 완벽(?) 해서 그냥 처리됐습니다. 약간의 수정이 있었지만요 ^^.

  출생신고가 끝나고 곧바로 등본을 떼어 보았씁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마놀님과 둘이었던 것이 이제 3명이 출력되었습니다. 우리 아가 '동균(東均)'이라는 이름이 새로 생겼고 주민등록번호도 발급됐구요. 설레입니다. 이제 앞으로 등본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항상 이렇게 3명이 등재된 등본을 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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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산전 우리들이 제발 없기를 바랬던 그 상황이 재현됐습니다. 유도분만 한다고 고생고생하다가 결국은 수술로 출산하는 상항. 이틀동안 촉진제를 통해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던 우리 마놀님! 결국은 수술을 했습니다.
  왠만하면 아프다는 표현을 잘 안하는데 촉진제를 맞은 이틀째 되는 날 그렇게나 아프다고 서럽게 울었습니다. 결국은 수술을 결심했고 바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마놀님의 혈액응고 수치가 높아 무통주사를 맞지 못한다는 의사 선생님의 진단이 있었고 진작에 수술을 선택했어야 했다는 자책감이 앞섭니다. 그렇게나 아파하던 산모들이 무통수사를 맞고 잠잠해 져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내심 걱정을 했습니다. 무통주사를 못 맞는다는 사실에 대해서... 왜 미리 생각하지 못했을까요.

  수술실로 휠체어를 타고 들어가는 마놀님의 뒷모습을 보고 울컥했습니다. 내 주위에 수술을 한 사람을 못 봐서 더욱 이 상황이 무서웠습니다. 오히려 마놀님은 의연했습니다. 촉진제의 고통에서 벗어났다는 안도감이 더 한 모양입니다. 수술 사실을 부모님께 알려야 했기에 어머니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머니 목소리가 들리자 마자 또다시 울컥했습니다. 많이 겁이 아나 봅니다.

  수술실 들어간지 20분 정도 지나서 우리 아기를 봤습니다.
    "고은영산모 보호자분~"
  얼른 대답하고 뛰어가 우리아기를 만났습니다. 다급한 목소리의 수술복장의 간호사님 때문에 우리아가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그저
    "손가락 10개 발가락 10개 정상이져?"
    "네"
  이런 대화가 오갔을 뿐 정신이 없었으니까요. ^^
    "혹시 사진 찍으시겠어요?"
    "..."
    "아니면 들어가겠습니다"
   '바보!!' 너무자 순식간의 일이라 사진찍을 생각을 못 했던겁니다. 내 핸드폰에 카메라 기능이 있다는 사실조차도 기억해 내지 못했습니다. 그 중요한 순간에 머리는 그저 하얀 공간일 뿐이었습니다. 우리아기 정상인 것만 확인했을 뿐 입니다. 다들 그러네요 모든 초보 아까들이 그런다고 ^^

  마놀님은 그런후 3시간이 지나서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수술1시간하고 회복실에서 2시간 동안 회복하고 올라왔습니다. 눈뜨고 말도 했습니다. 다행입니다. 당연히 수술후라 많이 힘들어 보이고 아파보였습니다.
    "괜찮아? 많이 아프지?"
    "어 괜찮아"
    "수고했어"
    "^^"
    "..."
    "우리 아가 봤어?"
    "어? 어...어..."
  우리 아가 얼굴이 잘 기억 나지 않습니다. ^^ 대답이 어설플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마놀님은 회복실에서 우리 아가를 만나고 왔다고 합니다. 그것도 품에 안아보고 올라왔다고 하네요. 사진을 못 찍어서 마놀님한테 보여주지 못한다는 사실이 무척 미안했었는데 다행입니다. ^^

  그러고 나서 신생아실에 있는 우리 아가 만나러 가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카메라에 그 예쁜 얼굴 담아와야겠습니다. ^^
 
은영아 너무 수고했어. 그동안 고생했어! 환영한다 우리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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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우리 아기 한테 전달한 최종 시한일이 됐습니다. 오늘로 41주 되는 날인데도 아무 소식이 없습니다. 나올 생각이 없는 듯합니다. 보통 40 전후로 해서 소식이 있는데 우리 균이는 끄떡 없습니다. 그래서 강제만남(?)을 위해 병원으로 갔습니다.
  긴장되는 하루 였습니다. 유도 분만을 위해 촉진제를 맞기 시작하고 약간의 진통이 있었습니다(제가 표현하기에는 약간 이라고 하겠지만 우리 마놀님은 아니었겠지요). 아침 7시부터 시작해서 저녁 6시까지 촉진제를 맞았고 더 이상은 무리라고 해서 일단 오늘은 여기 까지 였습니다. 그나마 있던 통증이 촉진제를 끊으니 깨끗하게 사라졌다고 합니다. 휴~~ 정말 우리 아가는 나올 생각이 없는 듯 하네요 ㅠㅠ
  집에 갔다가 내일 왔으면 했지만 그렇게는 안된다고 합니다. 밤새 산모의 상태를 살펴야 한다고 하니 어쩔수 없습니다. 분만실에서 여기 저기 진통의 고통 소리가 새어나오고 있고 어떤이는 우리보다 늦게 들어와서 이미 분만실을 나갔습니다. 부럽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갈수록 우리 마놀님은 얼마나 긴장되고 무서울까요? 안타까울 뿐입니다.
  여기 분만 대기실의 산모침대 옆에는 보호자용 의자만 있을 뿐 간이침대는 찾을 수가 없네요. 오늘은 의자에서 새우잠을 자야겠습니다. 아니 잠이 안올 듯 합니다. 내일은 우리 아가를 만날 수 있게지요. 은영아 조그만 참고 내일 우리 아가 만날 생각하면서 잘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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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아기 만나고 왔습니다. 이제 막바지 인데 병원 진찰 받으러 오는 것은 이제 그만해야 하는데 요녀석이 그럴 맘이 없나 봅니다. 걱정입니다. 이제 예정일도 2일 남았는데 아기가 준비를 안하고 있다고 하네요.
  거기다 더 큰 걱정이 생겼습니다. 출산 때 무통주사를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는 요즘 그 무통주사를 맞지 못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무지 힘들텐데요. 이유인즉, 마놀님의 혈액응고 관련 수치가 높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무통주사를 맞을 수 없다고 합니다.
  흔히 무통주라는 것은 원래 "경막외마취"라고 하는데 경막외마취를 하면 안되는 이유중에 하나가 혈액응고가 잘 되지 않을 때 입니다. 우리 마놀님이 무통주사를 맞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거기다 만약에 어쩔 수 없이 수술을 한다고 해도 부분 마취는 안되고 전신 마취를 해야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담당 의사 선생님께 수치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을 물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특별히 방법은 없다는 것. 입원 당일날 다시 혈액 겁사를 한 번 더 해보자는 말씀뿐. 방법이 없으니 뭘 어떻게 할 지 모르겠어요.
  임신기간 동안 얌전히 말 잘 듣던 울 아기가 막판에 애를 먹이네요.
  아가야! 우리 어여 만나야 하지 않겠니? 엄마도 많이 힘네고 있으니까 우리 아가도 힘내! 그리고 마놀님! 어렵지만 많이 힘내! 내가 얼마나 많은 힘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많이 많이 힘낼께! 고생하지 않게 우리 힘내자!
Posted by otam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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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 http://cafe.naver.com/bed4.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3342


무통분만은 말 그대로 분만시에 고통을 덜고 출산하는 분만법을 말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무통분만의 방법으로는 정신요법과 약물요법, 마취요법이 있다.

정신요법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라마즈 분만법. 분만 전에 교육을 통해 통증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정신적인 훈련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이다.

약물요법은 진통제나 이와 비슷한 약을 주사함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이다. 마취요법은 흡입마취와 국소마취, 침마취 등이 있다. 무통분만의 방법으로 최근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은 경막외마취 분만이다.

하지만 출산 전과정의 모든 고통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경막외마취 등을 통해서 고통을 덜어줄 수는 있지만 통증이 전혀 없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 만족스러울 만큼 마취가 효과적이지 못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산모가 출산 중의 고통을 도피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러려면 출산 전에 분만의 전과정을 상세히 알아둬야 한다. 호흡조절, 긴장풀기 등을 평소에 연습해두면 마취가 효과적이지 않더라도 성공적인 분만이 가능하다.

◆ 알고 싶어요! - 진통을 느끼는 원인

산모가 진통 중에 통증을 느끼는 원인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원인은 자궁 수축으로 인해 근육이 맞물리면서 자궁하부와 자궁경관에 있는 신경절을 압박한다는 점이다.

진통은 분만 제 1기(자궁경관이 완전히 열릴 때까지, 약 10cm정도 열리는 상태)가 시작되면서 오기 시작한다. 초산부는 분만 제 1기가 평균 8시간 정도이다. 분만 제 2기는 자궁경관이 완전히 열린 상태에서 태아가 바깥으로 나오는 시기까지를 말한다. 분만 제 3기는 아이가 태어난 이후 태반과 양막이 완전히 만출될 때까지이다. 분만 제 1기에 진통이 시작될 때는 비교적 아픔이 약하지만 분만이 진행됨에 따라 고통의 강도도 심화된다.



출산시의 고통을 덜어주는 대표적인 방법은 경막외마취. 무통분만법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방법이다. 그 외에도 마취성 진통제를 근육주사를 통해 소량 투입해주는 무통 주사, 척수에 마취를 하는 방법, 미추마취도 있다. 하지만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면서, 효과가 뛰어난 것이 경막외마취이다. 경막외마취는 등 뒤 척추, 정확하게 말하면 경막외강에 마취제를 투입하는 것.

경막외마취는 자궁으로 가는 운동신경은 차단하지 않으면서 감각신경만을 차단한다. 따라서 분만으로 인한 진통은 억제하지만 운동신경과의식은 그대로 있다. 미국에서는 전체 자연분만의 25퍼센트가, 제왕절개술산모의 32퍼센트에서 경막외마취를 한다.

자연분만이든 제왕절개이든 경막외마취를 한다면 똑같은 방법을 취한다. 경막외마취의 천자부위는 제3요추 부위의 경막외강이다.

◆ 자연분만 산모의 경막외마취

자연분만 산모의 경우 분만 제1기가 진행되는 동안 경막외마취를 한다. 초산부는 자궁경부가 5-6cm 열렸을 때, 경산부는 3-4cm 정도 열리면 시행한다. 천자침으로 경막외강을 확인한 뒤 이 부위에 도관(cathete)을 삽입해두고 천자침을 제거하면 도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마취제를 주입할 수 있다.

마취과 의사는 마취제를 주사하기 전에 경막의 손상 유무를 확인한다. 허리를 다친 적이 없다면 대부분 경막외마취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병적으로 비대한 산모라면 경막외마취를 하기가 쉽지 않다. 한국여성의 경우는 대부분 경막외마취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분만 제1기가 진행되고 있는 산모의 경막외강에 도관을 삽입했다면 마취제 주사는 자궁수축이 규칙적이면서 매우 활발할 때 이뤄진다. 마취가 잘된 산모의 경우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해 조산사나 간호사가 옆에서 알려주거나 자궁부분을 건드림으로써 힘을 주는 상황도 벌어진다. 순조롭게 분만이 이뤄지면 보통 1회 마취제 투여로 아기를 낳을 수 있다. 마취효과가 보통 3-4시간 정도 지속되는데 그때까지 아이를 못 낳았다면 연결된 도관을 통해 다시 마취제를 투입한다.

◆ 제왕절개하는 산모의 경막외마취

제왕절개를 하기로 한 산모의 경우, 수술에 들어가기 직전에 경막외마취를 한다. 경막외강에 마찬가지로 도관을 삽입해두고 마취제를 투여한 뒤 마취가 이뤄지면 수술을 시작하는 것이다. 마취를 하고 수술 시작을 하기 전까지 약 10분쯤 걸린다.

자연분만과 다른 점은 마취제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반복 주사한다는 것이다. 자연분만 산모들은 대부분 1회 마취제를 투여함으로써 끝나지만 제왕절개 산모는 수술 후 이틀동안 마취제를 주사 받아야 한다. 수술 후 의식이 회복될 때, 대부분 굉장한 통증에 시달리는데 마취제를 계속 투여함에 따라 아픔을 덜 느끼게 되는 것.

◆ 경막외마취를 할 때 주의할 점

경막외마취는 반드시 숙련된 마취과 전문의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 척수마취와 달리 경막외강이 몹시 미세하기 때문에 자칫 경막외강의 안쪽 부위인 척수에까지 천자바늘을 꼽는 실패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막외마취는 분만대기실에서 곧장 시술할 수 있을 뿐더러 마취후의 두통이 없다. 저혈압도 척수마취에 비해 적다. 출산 후 때로 피부감각이 둔해졌다거나 마취했던 부위가 따끔거리는 경우가 있다. 이런 문제는 5~6개월 정도 지나면 사라진다. 비용은 자연분만 비용보다 10~15만원이 더 든다.

경막외마취는 이같은 우수한 진통효과가 있지만 드물게 부작용이 올 수도 있다. 산모에게 저혈압이 생길 수도 있고, 부적당한 신경차단으로 통증이 남을 수도 있다. 오심이나 구토, 경막외 부위에 혈종이나 감염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마취과 전문의사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

또한 다음 사항에 해당하는 임신부는 경막외마취를 하면 안 된다.

- 디스크, 교통사고로 인한 허리 손상 등 척추에 이상이 있을 때
- 허리가 약한 임신부
- 천자침을 꽂을 부위에 감염의 위험이 있는 피부질환이 있을 때
- 혈액의 응고가 잘 안될 때



◆ 부분마취

경막외마취와 마찬가지로 하반신의 감각을 마비시키는 국부마취. 주사는 동일한 장소에, 허리 부근의 두 척추사이에 놓는데, 뇌막 안에 마취제를 주사해야한다.

기술적으로는 경막외마취보다 훨씬 수월하며, 마취제도 적은 양으로 가능하다. 또한 경막외마취의 효과가 나타나는데 15~20분이 걸리는데 척추마취는 거의 주사 즉시 작용한다. 반대로 척추마취는 혈압저하사고를 더 많이 일으킨다. 재주사가 불가능하고 두통, 현기증 등 분만 후 고통이 더 크다. 이 때문에 척추마취보다는 경막외마취가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 전신마취

전신마취는 수술할 때처럼 완전히 잠들게 하는 마취다. 경막외마취를 하면 안 되는 임신부, 진통이 끝나갈 무렵 긴급하게 마취가 필요할 경우, 경막외마취를 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경우에 전신마취를 한다.

전신마취를 하면 임신부는 완전히 잠이 들어버려서 아기가 태어나는 과정, 아기의 첫울음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단점은 경막외마취를 하면 피할 수 있다.




라마즈분만은 출산의 전 과정을 산모 자신이 충분히 익힌 후, 호흡법과 이완법을 통해 통증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자연분만하는 것을 말한다. 소리나 빛, 촉각 등의 감각은 경우에 따라 강도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고, 고통에 대한 느낌도 피곤할 때와 기분이 좋을 때 각각 다르다. 이와 같이 정신 예방적인 훈련, 즉 호흡법 및 이완법을 사용하고 연상법을 이용하여 통증에 대한 감각을 완화시키는 것이 라마즈분만법이다.

라마즈분만법의 특징은 미래의 아버지가 적극적으로 분만시의 진통에 참여하는 것이다. 호흡법이나 이완법, 연상법 등을 행할 때 아버지의 역할이 크다. 아기의 탄생에 아버지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임신부에게는 정신적인 안정을 주고 아기에게는 사랑을 줌으로써 감동적인 아기 탄생을 맛보게 한다.

라마즈분만법이 국내에 들어온 것은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 사이. 우리나라의 라마즈교실에서는 임신부가 진통과 출산에 대해 정서적, 심리적, 신체적으로 자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진통과 분만 중에 일어나는 신체변화와 임신 중이나 분만할 때 적절히 산소공급을 해주면서 통증에 대응할 수 있는 근육이완법과 호흡법을 배우게 된다.

◆ 라마즈분만법의 특징

라마즈분만 중의 연상법이란 말 그대로 어떤 기분 좋은 상황을 머리 속에 그려서 엔도르핀의 분비를 증가시켜 통증에 대한 감응수준을 훨씬 높이는 것이다. 진통이 있는 당시에 연상법을 사용해야 하지만 막상 진통하는 당시에 이를 시행하는 쉽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좋은 연상을 위한 연습들을 해놓아야 한다.

이완법은 진통으로 인해 온몸이 경직되고 경직된 근육에서 나오는 젖산의 축적으로 가중되는 피로감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다. 이완하게 되면 엔돌핀의 분비가 촉진되어 여러 모로 분만에 도움이 된다.

호흡법은 라마즈분만법의 가장 주된 호흡법. 호흡을 함으로써 볼 수 있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그 중 하나는 산소를 충분히 공급함으로써 근육 및 체내조직의 이완을 도모하고 태아에로의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태아의 건강에 도움이 되게 하는 것이다. 다른 효과는 호흡을 함으로써 진통에만 집중하던 관심을 호흡 쪽으로 전가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페티딘은 출산의 고통을 감소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 중에 하나다. 주사로 투여되며 가끔 긴장감이나 속이 메스꺼운 증세를 없애기 위해 다른 약품과 함께 사용된다. 이것은 산모를 나른하게 하고 태아를 진정시키기 때문에 보통 분만의 말기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분만 1단계 말기와 2단계에선 가끔 엔토녹스를 사용한다. 이것은 안면 마스크 혹은 마우스 피스 형태로 주어지는 일산화질소와 산소의 혼합물인데, 이것을 통해 산모가 호흡기관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분만이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에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분만동안 내내 사용하기도 한다.

텐스는 전기적 신경자극이다. 등의 양쪽 아래 부분 외부에 전극을 부착해 피부를 통한 전기적 신경자극을 주는데 이들 전극들은 건전지를 사용하는 작은 자극기에 연결되어 있다. 이것은 침술과 비슷해 보이는데 피부 속의 신경 끝 부분을 자극해서 자궁으로부터 뇌까지 통증신호를 차단한다. 이로써 산모는 통증을 덜 느끼게 되는 것.

이를 통해 산모는 호흡기관을 조절할 수 있음으로 분만 시에 산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의사의 판단 하에 사용하는 병원이 간혹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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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겠지요. 마놀님 산후조리원(어렵게잡은?^^)들어갈 때 필요한 물품 좀 사고 여기저기 구경도 다녔습니다. 비는 정말 추적추적 내리고 우산을 써도 소용없는 날씨. 이번주도 피곤합니다. 푹쉬지 못하네요.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습니다. 예정일이 두 달도 안 남았습니다. 마놀님도 나도 처음 맞이하는 일이라 둘다 시간이 다가올수록 긴장됩니다. 마놀님은 아마 많이 무섭기도 할 겁니다. 정말 우리 아가 만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쉬울거라 생각진 않았지만 많이 어렵습니다. 그런 만큼 많이 소중하겠지요. 소중한 것은 정말 쉽게 주지 않습니다.
 소중한 우리 아가 만날 준비가 다 되어 갑니다.
Posted by otam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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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십니까?

나를 보면 항상 웃어주는 우리 마놀님 때문에 집에 오면 언제나 즐거워요.
회사에서 힘든 일이 있었어도 까맣게 잊게 됩니다.
이제 우리 마놀님 뿐만 아니라 우리 아가 때문에 더 기쁘겠지요.
짧은 결혼 생활에서 가장 큰 일은 아마도 우리 아가겠지요.
고녀석 때문에 우리 마놀님도 많이 힘들었고 지금도 많이 힘들고...
무거운 몸으로 아직도 일도 하고 집안일도 다하는 모습보면 많이 안쓰러워 하는거 알아요?
그래서 나도 열심히 노력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요즘 '얼마나 힘들면 웬만하면 흘리지 않는 땀을 나보다 많이 흘릴때가 있고
쇼파에 누우면 바로 잠들어서 보고싶은 프로도 못보고하나!' 합니다.
'조금만 참아!'라고 말하고 싶어도 미안해서 못하겠어요. '조금'이 아니니까.

오늘 여행이 아마도 오랜 동안 여행을 못하게 될 기간을 대비한
마지막(?) 여행이 될 것 같아요. 좀더 좋고 즐겁고 편한 곳으로 데려가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핑계지만 우리 마놀님과 아가가 힘들지 않게 어쩔수 없었어요.
오히려 집에 있는 것만 못하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나중에 여행할 수 있는 그 때가 되면 정말 치밀하게 계획해서 좋은데 가요.

아직도 우리 결혼하지 1년도 되지 않았네요.
장난처럼 2년차라고 하지만 정말 10개월도 안된 그야말로 초보 부부네요.
그래도 돌아보면 어떤 부부 보다도 행복하고 훌륭한 부부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어떤 마놀님 보다도 아니 비교하수 없이 훌륭한 마놀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매년 매달 아니 매일 돌아봐도 아마 이런생각이 들거라고 믿어요.
우리 마놀님을 믿으니까.
결혼하기전 지난 3년의 기억이 자주 나네요. 특히나 개천절이 말입니다.
정말 아찔한 그 순간이 나는 가장 많이 생각납니다.
내 평생에 아마도 가장 잘 한일이 아닐까 하네요.
당신을 꼭 붙들은거! ^^v

꼭 붙들려줘서 고마워요!
결혼해줘서 고맙고
결혼에 대해서 눈꼽만큰도 후회하지 않게 해줘서 고마워요.
자신있게 믿는다고 말할수 있는 마놀님이어서 고맙고
언제든 돌아보면 행복할 수 있는 우리를 만들어 줘서 고마워요.
우리 아가도 많이 고마울 겁니다. "엄마 고맙뜹니다!"
나도 당신이 고맙다고 말할수 있는 남편과 아빠게 되겠어요.

'행복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당신이 '행복합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게 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  사랑합니다.
- 펜션 나드리를 위한 깜짝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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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약속 장소가 1호선 근처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을지로입구역이 약속 장소일 때 1호선만으로 가는 방법을 검색해봤습니다. 도보로 얼마나 걸리는지 가는 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검색해 봤지만 찾기 힘들더군요. 그러다 다음과 같은 부분을 우연히 찾아서 capture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호선만으로 을지로입구역 가기.


  길치인 나는 서울생활을 15년 가까이 했는데도 목적지가 지하철역 근처가 아니면 당황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인들은 나와의 약속에서 의례 지하철역을 언급해줍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선배들인데 꼭 나가고 싶은데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만삭(?)인 마놀님을 보고들 싶어하는데 데려가자니 힘들어 할것 같고 안 그러자니 섭섭하고 또 내일 나의 스케줄의 문제가 있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지도에서 보면 종각역에서 내려 걸어가는 것이 가장 간단할 것 같은데 더울것 같아서 마놀님을 데려가도 될 지 모르겠습니다. 잘 판단해야지 안그러면 마놀닐 제대로 고생하겠네요. 마놀님과 2호선을 타는것은 상당한 모험이기 때문에 2호선은 꼭 피해야 할 텐데요...

  또 한가지 방법은 1호선으로 시청역가지 가서 시청역에서 2호선을 갈아타고 을지로입역까지 1정거장가는 것입니다. 한 정거장이니까 큰 무리는 없을 것 같기도 한데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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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주 마놀님이 새벽에 다리를 부여쥐고 고통스러워 합니다.
다리 쥐가 아주 심하게 두어번 나더니 이제 무서운가 봅니다.
저는 한심 스럽게도 아파 우는 마놀님옆에서 편하게 잘 잤습니다.
너무나 미안합니다.
임산부 쥐 났을 때 응급처치 & 예방법이라는 글이 있네요.
이게 정말 잘 들었으면 하면서 열쉼히 익혀야 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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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예약 완료!

떠나요~ 2007. 8. 1. 20:17
  우리 마놀님과 휴가를 정했습니다. 4년동안 처음 맞습니다.
  아기 낳고 나면 아무데도 못간다고 이번에는 놀라가자고 노래를 부릅니다.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지만 몸도 무겁고 무리를 하면 안되기 때문에 가까운 강화도의 펜션으로 1박만 하려고 합니다.
  펜현은 예전에 가려고 좀 검색해 놓았던 곳으로 강화도에서 찾았던 펜션중에는 예쁘고 많이 갖추고 있는것 같습니다. 헤밀펜션이라고 하는 펜션입니다.
  마놀님도 홈페이지 보고 좋다고 합니다. 일단 온라인으로 예약은 끝났는데 기타 것에 대해서는 다시 전화로 문의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둘만 가면 재미 없을 것이라는 걱정을 과감히 타파하기 위해 뭔가 많이 계획을 짜야 할것 같은데 그런 쪽으로 워낙에 재주가 없는지라 걱정입니다. 아무튼 펜션 예약 완료입니다. 요즘 일도 많고 피곤한데 그냥 시원한 바람 쏘이고 와야겠습니다. 많이 더운 날들입니다.
Posted by otam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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