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쓰디슨 경험.
동네 골목길에서 운전을 하다가 갑작스레 사고가 났다. 갑자기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출현한 것.
빨리 달리지는 못하는 좁은 길이라 다행이었지만 그래도 사고라 많이 놀랐다.
아마 아내가 더 놀랐을 것이다. 아기도 있는데.
누구의 과실일까. 주의하지 않고 갑작스레 달려나온 아이? 아니면 차를 몰고 있는 나?
그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어린아이의 걱정이다.
다행히 타박상 정도였다. 아이는 직접적으로 차이 부딛히지 않고 자전거 머리 부분이 부딛힌 것이다.
신속히 차에서 내려 아이를 살피고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서 오게 했다. 아버지가 왔다. 살피더니 괜찮다고 그냥 가라고 했다. 처음 겪은 일이라 괜찮겠지 하고 거듭 괜찮냐는 걱저을 보이다가 돌아왔다. 아무래도 불안해서 선배한테 물어봈다. 그런 상황에서는 무조건 병원을 데려가는 것이 좋다고 한다.
많이 걱정이었다. 여기서 걱정이라는 것은 아이의 무사함이 아니라 이 상황을 상대방이 악용하여 우리에게 피해가 있지 않을까하는 걱정이었다.
그렇게 일요일까지 걱정이다가 결국 일요일 오전에 그댁 아버지가 와서 고장난 자전거 수리비만 받겠다는 걸로 결론이 내려졌다. 그리고 걱정은 어느정도 사라졌고 지금 까지 연락은 없다. 이대로 끝이었으면 좋겠다는 걱정이 남아있지만...

아이의 걱정보다 다른 것으로 걱정을 해야하는 이 상황.
정말 못 믿을 세상에서 믿음이 부족한 내가 되어 있었다.

나는 지금도 걱정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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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4주만에 우리아기 보러 가게 되는 것입니다.
항상 우리 아기 만나러가면 나는 아무 말도 안하고

    "아빠도 와서 보세요!"

라고 간호사가 부르면 일어서서 초음파 화면을 보고 미소만 짓다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물어볼 것이 있어서 까먹지 않게 적어둬야 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각시가 의사 선생님께 꼭 물어보게 해야겠습니다 ^^

  • 산모는 정말 파스도 붙이면 안되나요?
  • 요즘 배에 뭔가 돋고 가렵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건가요?
  • 살 트임 방지 크림은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요?
  • 혹시 병원에서 추천하거나 파는 살트임 방지 크림은 없나요?


그리고 그 날 꼭 해야 하는 일이 있다. 이것도 까먹지 말자.

  • 병원 아래 출산용품 할인점 둘러보기.
  • 할인점에 임산부복 있나 살펴보기.
  • 아침 맛있는거 사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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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버이날이다.
꽃을 사고, 빵을 사고 한 시간 남짓 부모님 집에 머물렀고 식사를 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왔다. 부랴부랴
각시가 자고 있다.
각시도 어버이가 되려는 힘든 과정을 격고 있다.
나 또한 그러는 것이겠지.
오늘은 많이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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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내가 배가 가려워 힘들어한다.
배에 뭔가 나고 가려움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좋은 글이 있다.

큐티 베이비 사이트의 다음의 글을 참고 하자.

"임신중 배 가려움증과 임신튼살"
"튼살 예방법"
"얄미운 임신 훈장 ! 튼살 없는 피부 가꾸기"

너무 훌륭한 사이트를 발견한 것 같다.
하트구름님 감사합니다. 자주 참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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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몇 안 되는 화분들 중에 멕시코 소철을 소개합니다.
물을 줘도 아무 변화 없어서 죽었는지 아닌지도 몰랐고
그런 상황이 계속 되면서 그 녀석들(2개라서요) 한테 투덜 대더 어느날
두 녀석 둘 중에 한 녁이 그 투정을 들었다는 듯이
싹이 삐죽히 올라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싹이 자란 멕시코 소철

좀 볼품없게 너무 길게 삐죽히 올라오지만 그래도 용하네요.
원래 처음에 샀던 멕시코소철은 며칠 안가서 말라죽었지요.
그래서 바꿔온 녀석이 이번에 싹이 난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쌍둥이 화분의 멕시코 소철

이렇게 쌍둥이 화분에 나란히 서있는 녀석들입니다.
다른 한 녀석도 어서 싹이 돋았으면 좋겠는데 그럴 기미가 보이질 않네요
언젠가 돋겠지.
이렇게 이 녀석들도 우리집 식구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집은 이제 4개월 반 정도 지났다. 그러고 보면 이녀석들 정말 우리집 토박이가 될것 같네요.
다음엔 우리집의 또 다른 화분 친구, 금전수를 소개하겠습니다.

멕시코소철 (Zamia pumila ( Z. furfuracea))
    소철과(Cycadaceae ) 형태
줄기는 높이 15cm정도로 단생 또는 분기해서 총생한다. 엽장은 50~120cm이며 혁질로 딱딱하다. 소엽은 선단 가까운 주변에 거치가 있다. 내한성이 있고 건조에도 강하다.
관리
고 온다습한 반음지를 좋아하지만 겨울에 건조하면 0도에서도 견딘다. 화분에 심을 때는 목탄 등을 가득 넣고 수태를 끼워 넣어서 고정한다. 헤고 판에 붙일 때는 수태를 사이에 넣고 끈으로 고정한다. 식물이 커져서 하부도 나엽으로 덮혀 버리면 배수가 나빠지므로 배수구를 만들거나 분주한다.
원산지
서인도제도, 플로리다, 멕시코
번식
포기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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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중동 CGV에 가서 스파이더맨3를 봤다.
정말 몇달 만에 영화관에 갔는지 헤아려 지지 않는다. 결혼하고는 아마 처음일 거다.
마님께서 아기 낳으면 정말 못 간다고 꼭 가자고 안달이었다.
사실 이런 종류의 영화는 마님 취향이 아닌걸 안다.
내가 예전부터 보고 싶다고 했기 때문에 가려고 하는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기한테 안 좋을 것 같아서 많이 망설여졌다.
인터넷에서 사례를 찾아봐도 전문적 의견보다는 경험적 의견이 대부분이라 신뢰가 가지 않았다.

마님이 고집이다. 괜찮다고.
본인이 직접 예매까지 완료하고 난 뒤였다.
괜찮겠지 하고 갔는데 의외로 임신한 분들이 많았다.
우리 눈에는 그런 분들이 특히나 많이 띄였다. 어쩔수 없나 보다.
내용도 무난하고 깜짝깜짝 놀라는 부분도 거의 없어서 무난히 관람을 마쳤다.

오랜만의 영화관 나들이라 즐거웠다.
조조할인이 적용되서 8000원에 그리고 카드에서 또 할인이 된다고 한다.
아침은 묵은지찜으로 즐겁게 해결하고 돌아왔다.
갔다오길 잘 했다. 다음에도 재밌고 무난한 영화가 있으면 다시 가야겠다.
그 때는 아내가 좋아하는 장르로... ^^

백화점 주차장이 미어터진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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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처음으로 떨어지는 거지?
결혼식 참석하려고 이렇게나 멀리 갔다오게 됐네.
그래도 다행히 혜자가 와서 같이 있어준다고 하니가 안심이 되네.
아직은 입덧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는데
이렇게 혼자 놔두고 멀리 갔다오는게 걱정도 되고 미안도하고.
아마도 나는 친구들 하고 가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겠지!
그리고 미안할 꺼야.
우리 마님도 오늘,내일 별일 없이 즐겁게 시간 보내길...
어찌보면 결혼 이후 자유시간은 거의 처음인가?
몸이 좀 무거운거 빼고는 정말 자유시간이야.
매일 나 밥챙겨 주느라 피곤했으니까 맛난것도 친구랑 사먹고.

내일 일찍 오려고 노력할 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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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샀다.

사는 이야기 2007. 4. 25. 00:43
새 가방

원래 가지고 다니는 가방은 정말 좋은 가방이다.
명품까지는 아니지만 유명 브랜드에 비싼 가방이다. 내게는.
그리고 지금껏 마음에 들어하고 잘 가지고 다녔다.
벌써 3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새것 같다.
하지만 단점도 조금 있고 또 조금 식상할 때인 것 같다.
그래서 얼마전 부터 가방을 사고 싶었는데 드디어 오늘 샀다.
분명 이전 것 만큼 비싸지도 않고 좋은 물건은 아니다.
그냥 아울렛에서 파는 이름 없는 물건이기 때문이다.
짝퉁인지 아닌지도 모른다.
내가 어떤 브랜드의 모양을 찾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짝퉁도 싫다. 왜 배끼나.
아무튼 그냥 마음에 들기 때문에 좋다.
부드러운 소재로 어깨에 x로 매어도 무리가 없다.
소가죽이라고 하는데 그건 잘 모르겠다.(사실 못 믿겠다^^)
수납 공간도 꽤 된다.
내일 부터 곧바로 가지고 다닐 예정이다.
기존의 가방과 병행할 생각이다.
너무 하나만 가지고 다니면 금방 식상하기 때문이다.
내일 부터 당분간 기분좋게 다니겠네.
큰 가격이 아닌데도 기분이 좋다. 아니 오히려 큰 가격이 아니라서 좋을지도 모르지.

물건에는 조금 금방 식상해 하는 경향이 있는나.
하지만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다.
자기야! 사랑해 아주아주 오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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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쁘다.

사는 이야기 2007. 4. 24. 00:43
지난주에 12주하고 3일 정도 였으니까 이제 3개월 정도 됐네
배도 잘 보면 조금 나와 보이고.
이를 닦고 있는 걸 옆에서 얼핏 봤다.

'배가 나왔네!'

이제 이렇게 느낄 정도가 됐어.
그런데 그게 그렇게 예뻐 보였어.
이제 나도 우리 아가를 맞이할 준비를 많이 하고 있나봐.
마음속으로...
Posted by otam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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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이미지를 붙였어요.
신혼여행 사진인데 정말 잘 나온것이 없네요.
그나마 좀 색감이 좋은 것으로 작게 편집해서 붙였습니다.
아내가 알면 당장 내리라고 할텐데...
사진에 정말 민감하답니다. ^^
사진을 찍으면 1차 검열을 당하고
대부분은 방송불가로 삭제 조치 당합니다.
그래서 작은 사이즈로 해서 올렸습니다.
이러면 검열은 어느 정도 통과 할 수 있을 듯 하네요.
아직은 아내가 블로그를 제대로 못 봐서 당분간은 괜찮을 듯도 하고요.
Posted by otam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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